서울의대 학장단 “오는 27일, 마지막 기회… 복귀해달라” 호소

입력 2025.03.25 17:12
서울대 의대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이 소속 의대생들에게 오는 27일까지 학교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서울의대 학장단은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기에 이 편지를 통해 마지막으로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이제 용기를 내 부디 복귀해주길 다시 한 번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장단은 사유가 불분명하다면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한다는 입장이다. 그들은 “학생 여러분이 제출한 휴학계의 사유를 엄격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개인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 아니라고 판단되거나 그 사유가 불분명한 경우, 휴학신청을 반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맹휴학 강요, 수강신청 철회 강요, 미복귀 인증 요구 등 수업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부적절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신고 방법은 의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장단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차원에서 일원화된 신고 창구도 곧 마련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학장단이 제시한 복귀 시한은 27일 오후 5시다. 이들은 “교육의 질과 학사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27일”이라며 “27일 이후에는 추가 교육과정 편성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복귀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제적 같은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학장단은 “무엇보다도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며 이는 '학생 보호'라는 의대의 원칙, 의지와 전혀 다른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학장단은 또 커뮤니티나 근거 없는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학생들 스스로의 미래를 감안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