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효민, 드레스 입기 위해 충격적인 식단 감행… 뭐 먹나 보니?

입력 2025.03.23 14:05

[스타의 건강]

웨딩 화보를 찍은 효민 모습과 소량의 우동을 먹는 모습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35)이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체형 관리를 위해 소량의 우동만 먹는 모습을 공유했다./사진=효민 SNS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35)이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체형 관리를 위한 극단적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효민은 자신의 SNS에 “D-2weeks”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효민의 모습과 식단이 나왔다. 특히 그는 작은 그릇에 소량의 우동을 담아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민은 오는 4월 6일 결혼을 앞둬 SNS를 통해 철저한 체형 관리를 실천하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효민처럼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는 방법은 건강에 괜찮을까?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해 체중을 감량하면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왔을 때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지방 세포는 한 번 개수가 늘면 크기만 커졌다 줄어들 뿐 그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이어트로 세포 크기가 줄어도 각 체지방 세포는 식욕 호르몬을 분비한다. 다이어트를 끝냈다는 보상 심리로 과식했다가 체지방이 늘면 악순환이 반복되고, 요요가 올 수밖에 없다.

뇌 건강을 해칠 위험도 있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해서 먹으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진다. 필수 영양소가 없으면 우리 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원료가 없으니 뇌 성장과 활동을 위한 신경전달물질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뇌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뇌의 역할 중 하나는 상황을 조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인데,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뇌는 생존을 위해 기능하기를 멈춘다. 이는 섭식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짧은 기간 극단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면 거식증·폭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우동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면류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이 1724mg으로 가장 많았고 라면 1586mg, 칼국수 1573mg 순이었다.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2000mg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우동 한 그릇에 기준치의 86%가 들어있는 셈이다.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혈장은 다량의 나트륨을 세포 곳곳으로 전달한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들이 수분까지 끌어안게 된다. 혈관을 돌아야 할 수분들이 세포에 잡혀 일종의 부종이 형성되는데, 얼굴에는 특히 모세혈관이 많아 더 쉽게 붓는다.

살을 뺄 땐 극단적인 식단으로 급격한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단으로는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운동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세 줄 요약!
1.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35)이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체형 관리를 위해 소량의 우동만 먹는 모습을 공유했다.
2.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면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왔을 때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3. 우동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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