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해외 갈 때 ‘이 음식’ 항상 챙겨… 소화 부담 덜어준다는데?

입력 2025.03.11 11:35

[스타의 건강]

죽 먹는 나연 화면
가수 트와이스 나연(29)이 해외에 갈 때 한국 죽을 꼭 챙겨간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ANOTHER SKY’ 캡처
가수 트와이스 나연(29)이 해외에 갈 때 한국 죽을 꼭 챙겨간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ANOTHER SKY’에는 ‘[지상파 미공개] 트와이스 나연의 맛집 미공개 토크 IN 제주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나연은 제주도를 방문해 갈치조림과 전복죽, 오겹살을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전복죽을 먹던 중 나연은 “너무 맛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꼭 먹여주고 싶다”며 “해외에서 죽을 찾기가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 해외 스케줄 갈 때 약 같은 거 있는 캐리어에 한국 죽을 꼭 넣어간다”고 말했다. 나연이 해외에 갈 때 항상 챙겨가는 죽에 어떤 건강 효능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죽, 건강 회복이나 탈수 증상 예방에 도움
죽은 쌀이나 율무, 팥 등의 곡물에 물을 붓고 끓여 만든 음식이다. 취향에 따라 채소나 산나물, 해산물 등을 넣고 함께 끓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죽은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이에 아플 때 죽을 먹으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위·장염 환자나 소화 기능이 저하된 노인이라면 소화가 어렵고 자극적인 음식보다 죽을 먹는 것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죽은 탈수 증상도 예방한다. 죽은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이다. 죽을 끓일 때 재료의 약 5~7배에 달하는 양의 물을 넣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을 먹으면 수분이 보충돼 체내 수분 균형이 유지되지 않아 발생하는 갈증, 탈수 등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죽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는데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긴장이 완화된다. 죽을 통해 물리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도 경험할 수 있는 이유다.

◇아플 때는 쌀·전복·잣죽 먹는 게 좋아
죽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맛과 효능이 다르다. 아플 때 먹기 좋은 ▲쌀죽 ▲전복죽 ▲잣죽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흰 쌀에 물을 붓고 끓이는 ‘쌀죽’은 위·장염 환자나 노인에게 좋다. 죽 중에서도 가장 몸에 부담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죽이라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채소나 해산물 등이 들어간 죽은 환자의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염 환자가 음식을 잘못 먹으면 설사나 구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2~3일 정도 쌀죽을 먹으며 몸을 회복시킨 뒤 점진적으로 다른 재료가 들어간 죽, 음식 등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전복살이나 전복 내장을 넣고 끓이는 ‘전복죽’은 기력 회복에 좋다. 전복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은 해산물로 꼽힌다. 전복에는 ‘자연 피로 해소제’라 불리는 타우린 성분도 함유돼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도 좋다. 전복은 특히 간과 콩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 한방에서는 전복을 ‘석결명’, ‘천리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간이나 신장 질환 환자, 빈혈 환자, 수술로 인해 회복이 필요한 환자 등이 전복죽을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곱게 간 잣을 넣고 끓이는 ‘잣죽’은 기력을 회복하고 두뇌 활동을 개선하는 데 좋다. 잣에는 철분, 불포화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성장기 어린이나 치매 환자가 잣죽을 먹으면 좋다. 이 외에도 잣은 관절염 증상 개선, 기침 완화 등의 효능을 가져 동의보감에도 ‘(잣으로) 죽을 쑤어 늘 먹으면 아주 좋다’고 기록됐다.

두 줄 요약!
1. 트와이스 나연이 평소 해외 스케줄을 갈 때 죽을 챙겨간다고 말함.
2. 죽은 아픈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으며 특히 쌀죽과 전복죽, 잣죽을 먹으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