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가래를 삼켜도 괜찮다고 말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잇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천량위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래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지금 당장 가래를 뱉기 어렵다면 그냥 삼켜도 좋다”며 “가래는 호흡기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체내 혈구와 싸운 후 남은 잔해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했다. 이어 “가래는 병균의 시체다”며 “병균이 남아있더라도 위산을 만나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래를 삼켜도 된다니 찝찝하다” “몸에 큰일이 날 것 같다” “급한 상황에만 가래를 삼켜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의 주장처럼 가래를 삼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말한다.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병적 요인을 방어한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 100mL 정도 분비된다고 알려졌다.
가래를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게 좋지만, 삼킨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가래가 아니면 정상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된다. 다만, 폐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가래를 삼키지 말아야 한다. 폐결핵 환자의 가래에는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결핵균이 있는 가래를 삼키면 장에서 장결핵을 유발할 수 있다. 전염의 우려가 있어 아무 곳에나 가래를 뱉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한편, 가래의 색을 통해 질환을 파악할 수도 있다. 하얗거나 맑은 색이면 거의 정상이지만, 검정색 가래는 대부분 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 때문인 경우다. 폐 곰팡이 감염일 수도 있다. 가래가 누런색일 경우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모세기관지염 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녹색일 경우 인플루엔자 간균과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의 색깔이 벽돌색일 경우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렴일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폐암일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을 객혈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시적인 객혈은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재발하는 객혈은 폐렴, 결핵, 폐암, 기관지 확장증 등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객혈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대만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가래를 삼켜도 좋다”고 말해 화제.
2. 실제로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됨.
3. 다만, 폐결핵을 앓고 있다면 장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래 삼키면 안 됨.
지난 4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잇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천량위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래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지금 당장 가래를 뱉기 어렵다면 그냥 삼켜도 좋다”며 “가래는 호흡기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체내 혈구와 싸운 후 남은 잔해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했다. 이어 “가래는 병균의 시체다”며 “병균이 남아있더라도 위산을 만나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래를 삼켜도 된다니 찝찝하다” “몸에 큰일이 날 것 같다” “급한 상황에만 가래를 삼켜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의 주장처럼 가래를 삼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말한다.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병적 요인을 방어한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 100mL 정도 분비된다고 알려졌다.
가래를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게 좋지만, 삼킨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가래가 아니면 정상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된다. 다만, 폐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가래를 삼키지 말아야 한다. 폐결핵 환자의 가래에는 결핵균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결핵균이 있는 가래를 삼키면 장에서 장결핵을 유발할 수 있다. 전염의 우려가 있어 아무 곳에나 가래를 뱉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한편, 가래의 색을 통해 질환을 파악할 수도 있다. 하얗거나 맑은 색이면 거의 정상이지만, 검정색 가래는 대부분 먼지, 대기오염, 담배 연기 때문인 경우다. 폐 곰팡이 감염일 수도 있다. 가래가 누런색일 경우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모세기관지염 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녹색일 경우 인플루엔자 간균과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의 색깔이 벽돌색일 경우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렴일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폐암일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을 객혈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시적인 객혈은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재발하는 객혈은 폐렴, 결핵, 폐암, 기관지 확장증 등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객혈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대만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가래를 삼켜도 좋다”고 말해 화제.
2. 실제로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됨.
3. 다만, 폐결핵을 앓고 있다면 장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래 삼키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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