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이 환자·병원·약국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진해거담제 '프리비투스현탁액'의 생산 중단을 알렸다.
대원제약은 최근 프리비투스현탁액(8ml)과 대원아미노필린정(500T), 나독솔주사(2mLX100A), 대원염산에페드린주사액(1mLX50A)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생산을 중단하는 제품은 기침·가래약인 프리비투스현탁액이다. 프리비투스현탁액은 레보클로페라스틴펜디조산염 성분으로 기침 완화에 사용되며, 짜 먹는 방식의 섭취 편리성으로 인해 처방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헬스조선 취재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프리비투스현탁액을 이달 27일까지만 생산하며, 27일까지 생산된 제품은 11월 중 도매로 모두 유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대원제약은 코대원·콜대원을 비롯한 감기약이 전체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사다. 실제로 진해거담제 '코대원'과 해열진통제 '펠루비' 등 감기약의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7%를 차지했다. 이에 건조한 날씨에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져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시기에 수요가 높은 기침·가래약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점에는 의문이 쏠린다.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코대원' 생산에 주력
프리비투스 생산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있다. 프리비투스의 주성분인 레보클로페라스틴펜디조산염은 유럽에서 수입해 오는데, 이를 취급하는 다른 국내 제약사가 없어 최근 수급이 더 어려워진 것. 대원제약 관계자는 "프리비투스현탁액의 원료는 이탈리아산"이라며 "국내에서 이 원료를 취급하는 회사가 당사밖에 없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이유로는 수익성(채산성) 문제가 지적된다. 프리비투스의 원외 처방액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으나, 제약사 내에 동일한 효능을 가진 제품 중 더 수요가 높은 제품이 있어 실제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코대원포르테시럽'을 생산·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 "포, 대체품 많다… 병은 계속 생산"
다만, 대원제약이 이번에 생산 중단을 발표한 프리비투스는 포 제품에 한정된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사실 두 제형의 성분, 원료의약품 함량, 용법·용량은 모두 동일하나, 사용 대상이 서로 다르다. 포 제품은 성인용으로, 병 제품은 소아용으로 생산되는 제품인데, 이는 소분의 용이성에 따른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은 소아용 병 제품은 성인용 포 제품과 달리 시장에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고 판단해 계속 생산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성인용 제품은 코대원포르테, 코대원에스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어린이용 제품은 타 제약사에 대체품이 많지 않아 생산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프리비투스현탁액(8ml)과 대원아미노필린정(500T), 나독솔주사(2mLX100A), 대원염산에페드린주사액(1mLX50A)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생산을 중단하는 제품은 기침·가래약인 프리비투스현탁액이다. 프리비투스현탁액은 레보클로페라스틴펜디조산염 성분으로 기침 완화에 사용되며, 짜 먹는 방식의 섭취 편리성으로 인해 처방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헬스조선 취재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프리비투스현탁액을 이달 27일까지만 생산하며, 27일까지 생산된 제품은 11월 중 도매로 모두 유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대원제약은 코대원·콜대원을 비롯한 감기약이 전체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사다. 실제로 진해거담제 '코대원'과 해열진통제 '펠루비' 등 감기약의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7%를 차지했다. 이에 건조한 날씨에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져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시기에 수요가 높은 기침·가래약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점에는 의문이 쏠린다.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코대원' 생산에 주력
프리비투스 생산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있다. 프리비투스의 주성분인 레보클로페라스틴펜디조산염은 유럽에서 수입해 오는데, 이를 취급하는 다른 국내 제약사가 없어 최근 수급이 더 어려워진 것. 대원제약 관계자는 "프리비투스현탁액의 원료는 이탈리아산"이라며 "국내에서 이 원료를 취급하는 회사가 당사밖에 없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이유로는 수익성(채산성) 문제가 지적된다. 프리비투스의 원외 처방액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으나, 제약사 내에 동일한 효능을 가진 제품 중 더 수요가 높은 제품이 있어 실제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코대원포르테시럽'을 생산·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제약 "포, 대체품 많다… 병은 계속 생산"
다만, 대원제약이 이번에 생산 중단을 발표한 프리비투스는 포 제품에 한정된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사실 두 제형의 성분, 원료의약품 함량, 용법·용량은 모두 동일하나, 사용 대상이 서로 다르다. 포 제품은 성인용으로, 병 제품은 소아용으로 생산되는 제품인데, 이는 소분의 용이성에 따른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은 소아용 병 제품은 성인용 포 제품과 달리 시장에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고 판단해 계속 생산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성인용 제품은 코대원포르테, 코대원에스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어린이용 제품은 타 제약사에 대체품이 많지 않아 생산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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