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에 생긴 종양, 레이저 치료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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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57세 여성의 레이저 치료 받기 전과 치료 3개월 후 모습이다. b는 51세 여성의 레이저 치료 받기 전과 9개월 후 모습이다./사진=Lasers in Medical Science 제공
안검황색종을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안검황색종은 눈꺼풀에 지방이 축적해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노랗고 평평한 혹이나 반점 형태로 나타난다. 한번 생기면 점차 커져 미용적으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시야를 가려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종양이 피부 진피층·근육층까지 침범해 있어 레이저보다 수술 치료가 우선돼 왔는데, ▲흉터가 남고 ▲눈꺼풀에 변형이 생기고 ▲피부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최근 'Er:YAG 레이저'로 안검황색종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승하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57개의 안검황색종을 Er:YAG 레이저로 치료하고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57개의 병변이 치료 후 완전히 제거됐다. 재발률은 10.5%로,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률이 26%인 것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흉터 척도를 평가하는 검사(VSS)에서 214명 중 205명의 환자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흉터 크기, 색깔, 질감 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승하 교수는 “안검황색종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치료를 포기하려는 환자들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레이저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Lasers in Medical Science'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