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에이징' 열풍… 피부 탄력 높이려면 '콜라겐' 섭취

입력 2025.01.08 09:48
바야흐로 노년층이 유행을 선도하는 시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90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7.5%가 고령층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2025년이면 20%를 넘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니어들도 활발한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하는 추세이며, '늦게 늙자'는 의미의 '슬로우 에이징'도 열풍이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빠르고 쉽게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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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판단하는 바로미터 '얼굴 피부 탄력'

노화가 가장 먼저 티 나는 곳은 아무래도 '얼굴'이다. 주름, 피부 처짐 등 변화가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피부의 노화는 선천적 노화와 후천적 노화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노화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으로, 피부 속을 지탱하는 콜라겐·엘라스틴 등의 생성 능력이 떨어져 피부 탄력이 줄어 생긴다. 반면 후천적 노화는 자외선·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에 많이 노출될수록 빨라지며, 이는 생활 습관을 통해 일정 부분 극복이 가능하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피부 노화의 핵심은 '콜라겐'이다. 선천적 노화도 콜라겐 감소에 의한 것이고, 후천적 노화도 햇빛·공해·흡연 등의 요소가 피부 속 콜라겐을 더 빠르게 감소시켜 발생해서다. 즉, 체내 콜라겐 감소 속도를 늦추고 생성 능력을 높이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근육·연골… 체내 탄력 높이려면 콜라겐 섭취 필수

혈관, 근육, 연골, 안구 등 노화의 영향을 받는 신체 부위의 주요 성분 역시 '콜라겐'이다. 특히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단백질도 콜라겐이다.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줄어서 생기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 건강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매일 꾸준히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콜라겐을 섭취한 이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부르는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외에도 콜라겐은 수분을 제외한 관절·연골의 75%, 인대·힘줄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등 신체 부위 곳곳의 탄력을 담당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해 70대가 되면 20대의 10% 정도 수준이 된다.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가 노화하며 콜라겐 생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을 보충해야 체내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콜라겐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이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이므로 흡수율이 빠르다. 동물 실험을 통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섭취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트리펩타이드 구조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확인됐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