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이 음식' 먹는 맛에 산다… 혈관 건강에는 최악?

입력 2024.12.09 16:22

[스타의 건강]

윈터의 모습
에스파 윈터(23)는 퇴근 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에 산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GQ KOREA' 캡처
에스파 윈터(23)가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GQ KOREA'에는 '우리 윈터가 울지도 않고 말을 이쁘게 너무 잘하네요. 2025년이 기대되는 여성, 윈터의 2024년 조각 모음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윈터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한다"며 "퇴근하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먹는 맛에 산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윈터는 달달한 간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윈터가 좋아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액상과당 많아 지방간·당뇨 위험 ↑
젤라또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든 편이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콜라, 캔커피, 아이스크림, 케첩, 사탕, 잼 등이 대표적이다.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이다. 과일에는 과당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어 과당이 천천히 흡수되지만,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연 과당보다 훨씬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을 높인다. 같은 양을 먹어도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돼 있지만,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는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높아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성분 확인하고 조절해서 먹어야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과 같은 가공식품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게 좋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너무 먹고 싶다면 액상과당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품에 함량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확한 양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때 액상과당 함유 여부가 궁금하다면 '액상과당' 또는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 등과 같은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