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여성 ‘82kg 감량’… 스트레스받을 때 ‘이것’ 먹는 습관 끊었더니 성공!?

입력 2024.12.03 13:36

[해외토픽]

다이어트 전후 여성 사진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꾸준한 식단으로 절반가량의 몸무게를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이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꾸준한 식단으로 몸무게의 절반 가량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샐리 마틴(34)은 171kg의 몸무게로 잦은 불편함을 겪었다. 샐리 마틴은 “옷을 살 때도 큰 옷을 주문에 입어야 했다”며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달콤한 간식으로 풀었던 것이다. 그는 “음식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존재였다”며 “피자와 과자를 즐겨 먹고, 매일 콜라 2L씩 마셨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그는 이별 후 자신감을 잃었고, 다시는 사랑을 찾을 수 없을까 두려웠다. 점점 커지는 자신의 몸을 깨닫게 된 샐리 마틴은 거울을 보는 것조차 힘들었다. 결국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먼저, 그는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후 매일 산책을 하며 10스톤(약 62kg) 감량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식단을 실천한 샐리 마틴은 총 13스톤(약 82kg)을 감량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바나나와 각종 채소들을 즐겨 먹고, 단백질로 닭고기를 즐겨 먹는다”며 “살 빼기 전 즐겨 마셨던 콜라와 와인은 끊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샐리 마틴은 “체중 절반 정도를 잃었다”며 “살이 빠진 후에 자유, 자신감, 행복을 얻었다”고 말했다. 샐리 마틴의 다이어트 전후 식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탄산음료 끊기=체중 감량을 위해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해 쉽게 공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돼 과식을 유발하고 단 음식을 더 찾게 된다. 특히 탄산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이 높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른 영양소는 없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가져온다. 또한 탄산음료는 위에 부담을 주고 위 식도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 이 근육이 제 기능하지 못하면,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탄산음료 탓에 복부팽만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문제다.

▷채소‧단백질 섭취하기=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단백질 역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