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3%' 확률 뚫고 둘째 임신 성공… 어떤 상태였길래?

입력 2024.11.25 15:51

[스타의 건강]

김효진 말하는 장면
코미디언 김효진(48)이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연임신으로 둘째 딸을 얻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코미디언 김효진(48)이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연임신으로 둘째 딸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Ep.15] 웃겨 죽을 거 같으니까 ㅣ 제발로 출연한 조회수 치트키 [조동아리 15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수용은 김효진에게 "최근 출산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김효진은 "5년 전에 낳았다"며 "그때 45세에 자연 임신이 됐다"고 말했다. 지석진과 김용만이 45세 자연 임신이란 말에 놀라자 김효진은 "(병원에서) 거의 3% 확률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조혜련 역시 "그 나이에 자연 임신은 진짜로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둘째 딸과 첫째 딸이 8살 차이 나는 김효진은 딸들을 향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긴 하다"고 흐뭇해했다.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고령 산모들은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과 후에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건강한 난소를 위해서는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려 배란 장애의 원인이 되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염 예방=질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염은 각종 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돼 생기는 생식기 질환이다. 그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다양한 합병증과 조산,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임신성 당뇨 유의=임신성 당뇨는 전체 임신부의 2~3%에서 발병하지만, 고령임신일 경우에는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발병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임신 24~28주에 당뇨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이미 당뇨가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 고단백 중심 식단과 가벼운 운동 및 인슐린 주사, 펌프 등을 병행해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