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당뇨 환자, 점 빼는 시술 받아도 되나요?

입력 2024.06.05 08:40
기온이 상승세를 타면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요즘입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점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피부에 생긴 점이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당뇨병을 앓은 지 18년이 된 58세 남성입니다. 최근 얼굴에 점과 기미가 많아져서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싶은데 높은 혈당이 문제가 될까 걱정입니다. 새살이 빨리 돋지 않는다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위험은 없을까요?”

Q. 당뇨병 있는데 점 빼면 회복 더딘가요?

<조언_백진옥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교수>
A. 얼굴 점 뺄 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


거울 보는 중년 남성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 점 제거 시술, 받으셔도 됩니다. 고혈당은 피부세포에 영향을 미쳐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만 얼굴은 혈액순환이 잘 되는 부위라서 큰 문제없이 시술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점 제거 시술은 얼굴에 레이저를 얕은 부위까지만 조사하기 때문에 시술로 인해 깊은 상처가 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다만, 병원에서 애초에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하긴 하지만, 피부과 진료 및 시술 전에는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는 게 좋습니다. 기저질환에 따른 안전한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됩니다. 간혹 시술 받은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때 처방하는 진통제를 비롯한 약제는 인슐린이나 기타 당뇨약과 충돌할 위험이 없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시술로 인한 피가 더 오래 멈추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한편,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말단 부위의 점을 제거할 때는 감염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혈액순환이 더디고 감각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고 상처가 잘 안 나을 수 있습니다. 말단 부위 조직검사나 점 제거 혹은 이보다 더 침습적인 수술을 할 때는 손발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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