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고백 “god 멤버, 속옷 다 같이 돌려 입었다”… 건강엔 문제 없을까?

입력 2024.02.08 13:25

[스타의 건강]

박준형 말하고 있는 화면
가수 박준형(54)이 god 멤버들과 속옷을 공유했었다고 밝혔다./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가수 박준형(54)이 god 멤버들과 속옷을 공유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문희준, 은지원, 박준형 등 레전드 그룹 리더들이 출연했다. 속옷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자, 문희준은 “회사에서 속옷을 (멤버 숫자대로) 다섯 개 사 왔다. 그 속옷의 색깔을 고르는 것도 마지막에 골라야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준형은 “속옷을 사주셨냐. 우리는 하나 가지고 다 돌려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속옷이 하나는 아니었지만 서랍에 있으면 그냥 있는 걸 꺼내 입었다”고 밝혔다. god 멤버들처럼 남과 속옷을 공유해 입어도 위생상 문제가 없을까?

세탁하지 않은 타인의 속옷을 공유해 입으면 성병을 옮을 수 있다. 바이러스 DNA에는 보통 외부로 노출되는 순간 사라지지만 속옷 내부는 통풍이 안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DNA가 남아 면역력이 매우 낮은 사람이 속옷을 같이 입으면 성병에 옮을 위험이 있다.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속옷을 세탁하지 않은 채 공유해서 입으면 옴 등의 기생충이 옮을 수 있다. 옴은 작은 진드기로, 사람의 피부나 털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말한다. 사람과 사람 간에 옮을 수 있고, 전염성이 강해 한 사람이 걸리면 여러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옴에 전염되면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긁게 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세탁한 속옷은 공유해도 괜찮은 걸까? 세탁하지 않은 속옷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속옷을 세탁하더라고 꼼꼼히 세탁되지 않았을 경우 섬유 사이 일부 미생물이 죽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속옷은 매일 갈아입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 번 입었으면 바로 빨고, 되도록 이틀 이상 입지 않도록 한다. 브래지어는 사람마다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르므로 2~3일마다 갈아주는 게 좋다. 속옷 교체 주기는 6개월이 적당하다. 위생을 위해서도 물론이고, 착용 기간이 길어지고 계속 빨래를 하면 속옷이 늘어나고 틀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