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꺼려지는 '소음순 콤플렉스' 해결책

입력 2020.02.26 08:00

배 아파하는 사람
소음순 비대나 비대칭으로 통증이 있는 사람은 여성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이 되면 때맞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옷이 얇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운동에 효과적인 옷을 고르게 되는데, 유독 '레깅스'를 못 입는 여성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

남들보다 'Y존' 통증이 심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지만, 소음순의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양쪽 비대칭이 심할 때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몸에 붙는 옷을 입으면 티가 나거나 Y존에 통증이 생긴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생리 기간 중 패드에 쓸리면서 붓고 따가운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음순이 과도하게 크거나 비대칭인 여성은 통기성이 좋지 않은 하의를 입으면 소음순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 협기성 박테리아가 번식해 외음질염에 자주 걸릴 위험도 있다. 자주 발생하는 외음질염을 방치하면 불쾌한 냄새와 분비물 증가, 가려움증이 생기고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정희정 원장은 "만성화되면 방광염, 골반염처럼 잘 낫지 않는 염증이 발생하거나 난임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음순 크기를 줄이고 비대칭을 대칭으로 교정하는 치료는 '여성성형술'로 가능하다. 정희정 원장은 "단, 흉터가 생기기 쉬운 예민한 부위여서 화상 흉터 예방이 가능한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 안면 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해 미세 교정을 하는 등 흉터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음순에 흉터가 남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 원래 모양으로 복원 후 다시 디자인해야 해 수술이 더 까다로워진다. 더불어 수술을 결정했다면 수술 전 다른 여성 질환이 없는지 검사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먼저 받는 게 좋다.

한편 평소 소음순 비대칭을 악화하지 않으려면 자전거 타기, 다리 꼬고 앉기 등 소음순 마찰을 일으키는 행위를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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