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 남성의 2배… 빨리 회복하려면?

입력 2023.11.16 14:38
전방십자인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전방십자인대 환자에서 운동 복귀율을 높이려면 재건술과 함께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축구, 야구, 골프 등 최근 강도 높은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무릎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흔한데, 여성은 남성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률이 2배 이상 높다. 전신균형 감각 등의 근신경 동원 능력과 하체 근력 등이 남성보다 불리하기 때문. 점프 후 착지를 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관절 이완의 증가와 충격 흡수 등의 감소를 유발해, 재건술 후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만족도가 낮다. 운동 복귀율도 저조하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여성 전방십자인대 환자 운동 복귀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동원 교수는 단독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여성 환자 39명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받은 여성 환자 39명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전외측 인대 보강술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서 무릎 안정성, 동적 자세 안정성, 운동 복귀 시의 심리적 안정감 등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단독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그룹에서는 재파열률 5%, 반대측 파열률 5%에 이른 반면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추가 시술한 그룹에서는 재파열과 반대측 파열이 없었다.

이동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사진=건국대 병원
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시 전외측인대 보강술이 젊은 여성 환자들의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감소와 운동 복귀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스포츠의학회 SCI급 공식 저널인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