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의외의 증상… 팔과 목에 '이런 느낌' 들어

입력 2023.02.15 10:51

가슴에 손 얹고 있는 사람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전이통으로 인해 목이 조이듯 하거나, 팔 안쪽이 아플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차가 심한 날에는 심장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각종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의 40%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병원으로 옮겨진다. 유성선병원 심장센터 최시완 전문의의 도움말​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본다.

심근경색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 발생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우리 몸의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 근육이 큰 손상을 받게 된다. 그 결과, 아주 강력한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되고 매우 위험한 심실 부정맥이나 심장마비가 일어난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 마치 바위가 짓누르는 것 같은 흉통이 있다. 일부는 가슴보다 조금 낮은 위치인 명치 부근 통증이 나타기도 하고, 목이 조이는 듯하거나, 아래턱이 아프고, 왼팔 안쪽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전이통이라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없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형적이지 않은 가슴 통증이나 흉부 불쾌감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했다면 우선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동시에 의식이 뚜렷한지 확인하고 만약 의식이 혼미하거나 의식이 없어지면 즉시 심장 압박 마사지를 해야 한다. 주변에 AED(자동심장 제세동기)가 비치돼 있다면 이를 사용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장압박 마사지를 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혈증, 당뇨가 있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정크푸드나 술,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이상지질혈증 등이 젊은 연령에서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증을 가속화시킨다. 심근경색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건강검진으로 위험 인자가 있는지 검사해하는 게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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