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꿀팁! 숙취 줄이는 음주비법

입력 2023.01.31 21:00
술자리
저지방 단백질 안주는 다음날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게티이미지뱅크
알코올 분해능력이 뛰어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린다. 숙취해소제를 마셔도 숙취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면, 음주 중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자. 작은 노력이 내일 아침 건강상태를 좌우할 수 있다.

◇저지방 고단백 안주 가까이, 짜고 매운 안주·흡연은 멀리

숙취를 줄이려면 안주에 신경 써야 한다. 안주는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몸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숙취가 덜 생기게 돕는 안주로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이 좋다. 간은 알코올 해독을 할 때 단백질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은 알코올 해독을 돕고, 간세포 재생력도 높인다. 또한 고단백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줄여준다.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음식으로는 치즈, 고기, 생선, 두부 등이 있다.

대신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매운 안주는 위를 자극해 숙취를 심하게 한다. 매운 음식 속 식품 첨가물은 간에 부담을 줘 알코올 해독작용도 방해한다.

특히 짜고 맵고 뜨거운 국물 안주는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물 안주를 먹으면 물을 덜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나트륨 섭취는 늘면서 수분 섭취는 줄면 결석 생성 위험이 커진다. 물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주요 원료이기도 해서, 숙취가 걱정된다면 음주 중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음식은 아니지만, 술을 마실 때는 담배도 피해야 한다.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하게 된다. 체력도 더 빨리 저하된다. 또한 담배에는 니코틴 외에도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위해 물질들이 알코올에 용해돼 몸에 더욱 쉽게 흡수돼 건강을 위협한다.

◇그래도 숙취 생겼다면 물·당분 섭취해야

신경을 썼는데도 숙취가 생겼다면, 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해보자.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가장 주요한 원료는 수분과 당이기에, 둘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숙취로 인한 일시적인 탈수 증상과 저혈당 증상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과 당분을 빠르게 섭취하려면 꿀물,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게 좋다.

해장술은 절대 금물이다. 해장술을 마신 후 정말로 피로감, 울렁거림 등 숙취증상이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는 사람이 적지 않게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거짓말에 속은 거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옅어지는 시점에서 시작되고, 농도가 0으로 떨어질 때 가장 심하다.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다시 짙어지기 때문에 몸이 회복된다고 착각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며 알코올 분해가 다시 시작되면 숙취는 반복되므로, 해장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