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외음부 콤플렉스, 섬세한 여성성형으로 극복 가능

입력 2022.08.22 10:01

흉터 없던 Y존이라도 노화에 따라 모양과 색깔 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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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여성의 Y존은 레깅스나 수영복을 입는 체육시설, 사우나, 탈의실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가려져 있어 옷 밖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성적(性的) 자신감에는 영향이 큰 곳이라서 고민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Y존이 드러나는 의상을 기피하거나 탈의실 이용이 불편하기도 하고, 결혼을 앞두고 괜한 오해를 받을까 고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어렸을 때 뾰족한 곳에 찔렸거나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부상으로 생긴 소음순 및 대음순 등 외음부의 상처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소음순 유착이 되거나 성장과 함께 흉터도 같이 커져 비대칭이 심해지고 모양이 흉하게 변할 수 있다. 이처럼 외상으로 인한 변형이나 선천적 모양 외에도 노화와 출산, 체중 변화, 피부 탄력 저하 때문에 소음순과 대음순은 늘어져 주름이 생기고 색소가 침착되는 등 모양이 변하기 마련이다.

소음순 비대 및 비대칭의 경우,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거나 속옷에 자꾸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음순 흉터나 비대칭은 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가능한데, 모양이 불만이거나 비대칭이 심할 경우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주면 된다. 다만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라서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로 수술받고 싶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음순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늘거나 빠져 지방량이 변할 때, 노화 등의 원인으로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대음순은 몸에 붙는 바지나 스커트를 입을 때 겉에서 보이는 부분이라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너무 크거나 빈약할 때, 양쪽의 모양이 비대칭일 때, 몸에 붙는 바지를 입었을 때 갈라져 보이면 입을 수 있는 의상에도 제약이 커진다.

외음부 모양은 스스로의 불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성생활에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 소음순 비대칭은 큰 쪽이 말려들어가는 불편함을 일으키고, 외음부의 지방량이 부족해도 마찰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대음순 성형은 크게 확대술과 축소술로 나눌 수 있다. 자가 지방 이식으로 확대해 주거나, 지방흡입을 통한 축소술이나 콜드나이프와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성형 절제술로 축소하는 방법이 안전성 및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성형술로 꼽힌다.

외음부 여성성형을 고민할 정도라면, 평소 Y존의 모양이나 크기, 기능 때문에 불편이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여성들일 것이다. 은밀하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최저비용 검색이나 충동적인 결정보다는 직접 집도할 의료진과 수술 방법과 수술 후 예상 결과 등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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