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여름 휴가철… 여성 괴롭히는 만성 외음부질환 근본 치료법은?

입력 2022.07.25 10:04

김화정 원장 프로필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요즘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코로나 환자 수를 보면 맘 편히 휴가를 떠날 수도 없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여행 대신 그간에 자잘하게 불편했던 곳을 치료하는 등, 휴가를 자신의 건강에 투자하는 추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성 성형이나 질 이완증 치료를 위한 레이저 시술 문의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불편했던 곳을 휴가 시작 무렵 시술받고, 휴가 기간을 회복의 시간으로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로 인한 만성외음질염, 요실금, 질이완증 등에 대해 남에게는 말하기 어렵지만 생활 속의 불편이 큰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라고 말했다. 소음순 비대로 인한 만성 외음질염은 소음순 성형, 출산 후 자궁 주변 근육의 회복이 원활하지 못해 소변이 새기 시작하는 요실금, 질 이완증은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 성형 등의 여성성형을 이 시기에 받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갱년기 여성을 괴롭히는 질환 중 하나가 질 건조증인데, 질 건조증은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단순히 수분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과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며 성교통 위험도 높아지는 질환이다. 갱년기 질 건조증의 치료를 미루다가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되면, 소변 시 반복되는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 질 건조증의 치료는 여성호르몬 감소와 노화가 원인이므로 여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필요시 보충요법을 해주게 된다.

가벼운 요실금 증상은 회음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케겔운동 또는 질 전용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질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내부 돌기가 소실되는 등 증상이 심하다면 일명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 성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술적 치료가 보다 근본적인 치료이고, 요실금 개선, 질염 예방, 자궁탈출증 예방 등 여성 건강 개선 및 부부생활 개선 등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 개선에 질 전용 레이저인 베스타(Vesta) 레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스타 레이저는 질 내부에 레이저를 360도로 조사해 콜라겐 및 점막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질 내부에 전반적인 탄력을 주는 치료법이다.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질 내부 조직의 수분 및 탄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므로 질 전용 레이저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은 출산 후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요실금도 연령에 비해 빨리 시작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근본 치료가 가능한 수술요법이 적합하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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