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아이 성장 도우려면? 식습관 '이렇게'

입력 2022.08.04 11:13

엄마와 식사하는 어린이
여름방학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더운 음식 먹기를 권장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방학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한층 성장하는 기간이다. 한방에서는 가을, 겨울 동안 간직해둔 정혈(精血)이 여름의 생장하는 에너지로 발산돼 심신이 잘 자라는 시기라 본다. 함소아한의원 인천점 곽만희 원장은 "방학 동안 아이의 지친 기력을 보충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힘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아이의 성장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식습관들을 알아본다.

1.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더운 음식 먹기
한방에서는 더운 날씨가 우리 몸의 양기를 밖으로 빠져나가게 해, 속을 냉하게 만든다고 본다. 곽만희 원장은 "삼계탕과 같이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더운 음식을 먹고, 냉수나 아이스크림 등 지나치게 찬 음식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미지근한 물이나 차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2. 익히지 않은 음식 주의해서 섭취
여름은 상한 음식으로 장염을 크게 앓을 수 있는 계절이다. 장염은 구토, 설사, 식욕부진을 일으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소화기능을 저해한다. 특히 아이들은 상하기 쉬운 김밥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들을 조심시켜야 한다.

3. 근육과 혈액을 만드는 동물성·식물성 단백질 섭취
단백질을 합성하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영양소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 적절히 들어간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므로 달걀, 우유, 고기(육류),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되 기름지지 않게 채소와 함께 먹게 한다.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도 파프리카 등과 함께 볶아 섭취하면 영양성분이 배가 된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 두부의 섭취도 중요하다. 콩국수나, 콩국도 좋다.

4. 철분이 풍부한 식품은 과일, 채소와 같이 
소고기, 등푸른 생선, 시금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 미역 등의 해조류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과 같은 무기질이 체내에 잘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 채소 또는 엽산이 풍부한 미나리, 깻잎 같은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5. 칼슘이 뼈로 흡수될 수 있도록 비타민D 섭취 
칼슘은 골격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근수축과 이완, 혈액응고 등 체내 여러 생리작용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멸치, 요구르트, 치즈, 우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칼슘은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많이 먹어도 대소변으로 배출되기 쉽다. 칼슘이 뼈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타민D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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