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특히 부족한 영양소 두 가지

입력 2022.07.11 06:00
견과류
한국인은 비타민 D와 E​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은 너무 잘 먹어서 병이 생긴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 바로 비타민 D와 E이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2차 년도(2020) 식품섭취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비타민 D, E 섭취량은 충분섭취량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부족한 비타민 D와 E 섭취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전 국민 비타민 D 결핍 상태… 비타민 E 결핍 노인 많아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로 혈중 칼슘 및 인 농도 조절, 뼈 형성, 세포 분화·증식·성장, 면역 등에 관여한다. 결핍되면 근골격계질환, 암,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E는 세포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을 갖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노화, 암, 심혈관계질환 등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이다.

비타민 D와 E 모두 결핍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현실은 사실상 전 국민이 비타민 D·E 결핍상태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비타민 D 섭취량은 3.1㎍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일 비타민 D 충분섭취량은 평균 10㎍(5~15㎍)임을 감안하면, 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충분섭취량(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권장섭취량이 확립되지 않은 영양소에 적용하는 기준)의 31.4%에 불과한 수치이다. 여성은 전체 평균보다도 더 적게 섭취하고 있었다. 비타민 D 충분섭취량 대비 남자는 35.1%, 여자는 27.7%만을 섭취하고 있었다.

비타민 E의 경우, 한국인 1일 평균 섭취량은 6.5 mg α-TE이었다. 남자 7.2 mg α-TE, 여자 5.7 mg α-TE로 남자의 섭취량이 더 높았다. 충분섭취량에 대한 섭취 비율은 전체 56.8%, 남자 63.8%, 여자 49.8%이었다. 우리나라 비타민 E 충분섭취량은 성인 남자 12mg α-TE, 성인 여자 10mg α-TE로 설정돼 있다.

비타민 E 결핍은 성별보다 나이에 따른 결핍이 두드러졌다. 3∼5세, 6∼11세는 비타민 E를 충분섭취량의 약 70% 수준을 섭취하고 있었으나, 65세 이상 노인은 충분섭취량의 43.5%만을 섭취했다.

◇비타민 D·E 함유 식품 섭취, 적극적 야외활동 필요
부족한 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연어·참치·고등어 등 생선을 비롯해 햇빛에 말린 버섯, 계란 노른자, 유제품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저절로 체내 합성되는 영양소이므로, 적극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 E가 많이 든 음식으로는 호두, 아몬드, 잣 등 견과류, 대두, 호박, 당근, 옥수수, 갑각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