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갱년기 허리 통증, ‘이것’ 때문일 수도​

입력 2022.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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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
허리통증은 중년 여성이 겪는 대표적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중년에 생긴 허리통증을 방치하면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호르몬 분비 저하돼 약해진 관절,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져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여성은 40대 중후반~50대 중반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이 크게 줄어 뼈, 관절 등이 약해지고 발병률이 높아진다.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전체적인 골밀도가 저하될 경우 척추 뼈 또한 부실해질 수 있는데, 이때 척추 퇴행이 발생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진다.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허리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릴 수도 있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당기거나 저려 오래 걷지 못하게 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덜하지만,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프다.

◇갱년기 증상으로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척추관협착증은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회복 기간이 빨라질 수 있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갱년기 증상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확인하도록 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 물리치료 등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 생길 때까지 증상을 방치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국소 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해 협착 부위를 넓혀주는 내시경 치료법(PSLD)으로 수술 시간이 짧아지고 빠른 회복도 가능해졌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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