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칼슘함량 높은 '이 고기'

입력 2022.04.27 06:30
토끼고기
게티이미지뱅크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국가에서 많이 소비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가 토끼고기이다. 토끼고기는 잊혀진 보양식 중 하나였으나 최근 영양성분이 재조명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토끼고기의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고단백·풍부한 미네랄, 기억력 개선 도움
농촌진흥청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토끼고기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97g인 고단백 식품이다. 칼슘(14mg), 칼륨(366mg) 등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비타민 성분 중에서는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비타민B12(코발라민)가 식육 가운데 가장 높은 100g당 6.5μg 함유돼 있다. 비타민B12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혈액 생성과 유전자 합성 등에 관여하며, 최근에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됐다.

토끼고기 등심 부위를 분석한 결과, 건강에 이로운 다가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2.73%) 비율이 높았다. 리놀렌산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끼고기는 예로부터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재료로도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는 토끼고기를‘성질이 차고 평하며 맛이 맵고 독이 없는 약재로 갈증을 치료하고 비(비장)를 튼튼하게 한다’고 실려 있다.

◇만두, 탕 등으로 요리 가능
토끼고기는 만두, 탕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토끼뼈를 푹 고아서 육수를 내고, 만두를 넣어 만둣국을 해먹을 수도 있고, 만두소로 토끼고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토끼탕은 일반 탕과 조리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기호에 따라 무, 미나리, 대파, 고사리, 토란대 등을 이용하면 더욱 맛이 좋다.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 마늘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기호에 따라 된장을 약간 넣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