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 더부룩할 때… 콜라 대신 ‘이것’ 드세요

입력 2022.04.11 20:00

배를 만지는 모습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이 먹은 뒤 소화가 안 될 때면 콜라·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 실제 탄산음료를 마시고나면 트림이 나오면서 속이 뚫린 것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장장애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겨 위산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폐경기 여성이나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의 경우, 음료 속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이 배출되면서 몸에 꼭 필요한 칼슘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과식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탄산음료 대신 매실차나 허브차를 추천한다. 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에 좋은 대표적 음식으로, 매실 속 피크르산 성분이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고 식중독을 예방한다. 또한 위산 분비를 정상화하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너무 적거나 많을 때 모두 도움이 된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소화기 해독을 돕고 장의 연동운동을 조절하며, 미각을 자극해 식욕을 올려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매실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숙취·피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레몬밤과 같은 허브차는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는다. 또한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페퍼민트 차를 마시도록 한다. 페퍼민트는 위장을 진정시키는 기능이 있다.

무 또한 두 음료 못지않게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하며,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와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는 카탈라아제도 들어 있다. 다만 디아스타아제의 경우 50~70도가 되면 효능이 떨어지고 리파아제 또한 익히면 사라질 수 있으므로, 무를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도록 한다. 특히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풍부한 만큼,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무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 낸 무즙은 맵지 않고 위가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한편,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위장 운동을 개선하는 소화제를 먹도록 한다. 특히 위 기능이 저하돼 복부 팽만감, 불쾌감,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음료 대신 소화제를 먹는 것이 효과가 좋을 수 있다. 위 운동 개선제를 먹는다면 식사 30분 전쯤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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