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복부 팽만감, 더운 날씨가 원인?

입력 2021.06.02 15:13
온도계와 더워하는 사람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가 빵빵해지는 '복부 팽만감'은 소화가 잘 안 될 때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오늘처럼 최고 기온이 20도 후반을 웃도는 더운 날씨도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더운 날씨가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1일 보도했다. 

날이 더우면 왜 배가 빵빵해질까? 일종의 '탈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체액과 염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로 인해 몸은 남아 있는 체액과 염분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이를 몸에 저류시키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화기 팽만감이 유발된다. 따라서 더운 날 원인 모를 복부 팽만감이 발생했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복부 팽만감을 악화할 수 있는 브로콜리 같은 섬유질 음식, 콩,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섭취는 줄인다. 탄산음료도 피한다. 탄산음료는 체내에서 이산화탄소를 방출시키면서 증상을 악화한다. 탄산음료보다는 위장을 진정시킬 수 있는 페퍼민트 티나 생강차를 마시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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