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 근육 강화를 위해 많은 사람이 시도하는 운동이 '플랭크<사진>'다. 플랭크는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몸을 지탱하는 자세다. 그런데 플랭크를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출산 직후 여성이나 배가 나온 중년 남성 등 복부 주변 근육이 크게 약해진 사람들이다. 이런 상태에서 단계별 운동 처방 없이 바로 코어 운동에 돌입하면 몸에 무리가 간다.
대표적으로 '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악물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복근이 해야 할 역할을 얼굴과 목 근육이 대신하기 때문이다. 차의과대 스포츠의학 대학원 홍정기 원장은 그의 저서 《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을 통해 "이처럼 잘못된 운동법은 한두 번만으로도 목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순간적으로 목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어깨 근육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따라서 복부 근육이 거의 없는 사람은 플랭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플랭크가 가능한 사람도 정확한 자세로 시도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운동 시간이 1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료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