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몸의 '이 부위' 만성염증 그 자체…

입력 2021.08.25 11:08
배 나온 사람 옆모습
뱃살은 만성염증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속 만성염증이 지속되면 모든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염증이 혈관을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세포 노화와 변형을 일으키고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하기도 한다. 암 유병률도 높인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29~38% 증가했다. 몸에 만성염증을 일으켜 반드시 피해야 하는 주범들을 알아본다.

▷뱃살=뱃살은 만성염증 그 자체다. 불이 기름을 만나면 잘 타는 것처럼 만성염증은 지방이 있으면 급증한다. 그중 배에 있는 내장지방이 해롭다. 지방 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이는 신진대사를 방해해 지방을 더 쌓이게 만드는 염증-지방 악순환을 초래한다.

▷잘못된 자세=구부정하거나 고정된 자세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림프의 순환을 억제한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염증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만성염증이 늘어난다. 평소 온몸을 편 자세를 유지하자. 틈틈이 허리를 앞으로 숙였다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성 스트레스=스트레스 호르몬은 염증 제거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조절 기능이 손상돼 염증 제거 효과가 낮아진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체내 염증 수치가 20% 높았다.

▷고열량 음식=지방 함량이 높은 고열량 음식도 만성염증의 원인이다. 패스트푸드 등 고열량 음식에 함유된 지질 성분은 혈관을 손상시키면서 염증물질을 유발한다.

▷액상과당=액상과당은 천연과당보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엉겨 붙는 작용이 빠르게 일어난다. 단백질이 당과 엉겨 붙으면 최종당화산물을 만드는데, 이는 혈액 속 염증물질을 만든다. 액상과당은 콜라, 캔커피, 아이스크림, 사탕 등에 많다.

▷운동 부족=평소 몸을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염증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매일 20~30분 달리기, 줄넘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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