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다가오는 환절기, 안구건조증 예방 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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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주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원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직장인 윤모(34)씨는 재택근무 중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린 듯한 느낌을 받아 병원을 찾았다. 피로가 쌓여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 생각했으나, 윤씨는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내 위주의 생활시간이 길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TV 등을 사용하며 눈 피로가 급상승해 안구 건조 증상을 부추기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수분 증발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눈이 건조한 것을 약간 불편한 정도라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이 장기화되면 안구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눈이 피로해지고,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 느껴진다. 또한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눈 충혈, 안구 피로도 증가 등의 증상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은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눈을 혹사하거나 생활환경 변화 또는 미세먼지, 생활습관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덥거나 추운 계절에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많은데, 에어컨과 난방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져 안구건조증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나친 렌즈 사용 역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발병 시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들여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먼저,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가을과 겨울철 난방기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는 수시로 가습기를 틀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업무 시에는 50분에 한 번씩은 10분 정도 쉬면서 눈을 감거나 편안하게 먼 산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며 이 외에도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샘 기능 저하로 인해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의 수분 감소가 원인이기 때문에 인공눈물, 눈물연고 등을 활용할 경우 안구 건조를 개선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이 지속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커다란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바로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유은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