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충분히 먹어도, 다리 근력 강해진다

입력 2021.08.06 16:34

접시에 담긴 시금치
녹색 채소 속 질산염을 많이 섭취하면 근력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도 균형 있는 체형을 갖출 뿐 아니라,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질환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하체근육' 강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하체근육을 강화하려면 운동이 기본이지만, 최근 녹색 채소 섭취 역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이 12년간 ‘심장 및 당뇨 연구소’ 연구에 참여한 375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다리 근력이 11% 강하고, 보행 속도가 4%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질산염은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특히 상추·시금치·케일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량과 관계 없이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를 먹는 것만으로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며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고 나이 들었을 때 뼈의 힘을 유지하려면 근육 건강이 중요한 만큼, 평소 근력운동과 함께 채소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 채소는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녹색 채소 속 질산염이 망막 속 시신경의 혈류장애 해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성인 10만4987명을 녹색 채소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눠 25년간 녹내장 발생률과의 연관성을 추적한 결과, 녹색 채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20~3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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