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앓는 소아·청소년이 적지 않다. 소아 편두통은 성인과 달리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부모가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 방치하면 집중력 떨어져
소아 편두통은 성인과 달리 복통, 구토,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통증의 강도는 낮고 지속 시간도 비교적 짧다. 성인 편두통이 4시간 정도, 심하면 몇 일 동안 계속되는 데 반해 소아 편두통은 30분~2시간만 겪는다. 외부 자극에 민감해 소음이나 밝은 빛, 자극적인 냄새를 싫어하는 것은 비슷하다. 10세 미만은 편두통이 있으면 성격이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치료하면 60~80% 증상 완화
두통, 복통, 어지러움이 1주일에 두세 번 함께 나타나면 소아 편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 편두통은 치료하면 60~80%가 증상이 완화된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에서 청소년기로 갈수록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를 고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초콜릿, 카페인 음료 등은 먹지 않아야 한다. 1주일에 3회,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약을 먹어야 한다. 보통 3~6개월 복용하면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