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망막의 혈관이 막혀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과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망막혈관폐쇄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유리체 출혈, 황반변성, 신생혈관 녹내장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 눈은 동그란 공 모양으로, 눈 안에는 유리처럼 투명한 겔 성분의 조직인 유리체가 있다. 이 유리체는 안구가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힐 수 있게 한다. 망막에 출혈이 일어나서 유리체 속으로 스며들거나 유리체에 자라난 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 유리체출혈이 발생한다. 유리체출혈이 발생하면 급격하게 시력이 감퇴하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유리체출혈은 당뇨병만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망막혈관폐쇄 또한 유리체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망막혈관폐쇄는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어 본인이 자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50대 이상이라면 눈에 별 이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망막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편,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품은 눈에도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긴다. 콜라, 사이다 등 가공식품에 많은 당분 역시 눈으로 가는 각종 항산화물질을 빼앗고, 혈당을 올려 안 질환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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