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시험관 시술에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이 난임 센터를 방문해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지난번에 두 개를 해도 안 됐는데 오늘은 임신을 기대해도 될까"라고 말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후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성공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난임 시술은 크게 약물치료,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으로 나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보통 약물치료와 인공수정을 해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시도하지만, 최근엔 바로 시작하기도 한다. ▲여성이 나이가 많거나 ▲나팔관이 모두 막혔거나 ▲자궁내막증이 심하거나 ▲남성의 정자 능력이 저하됐을 때는 시험관 아기 시술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의 정식 명칭은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이다. 먼저 여성이 10~14일 동안 매일 배란 유도제를 맞은 후 적절한 시기에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의 정액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골라낸다. 이후 배양 관에서 수정시키고 2~5일 동안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의 첫 회 성공률은 약 30%, 3~4회가량의 누적 성공률은 약 60%다. 3~4회 이후부터는 성공률이 낮아지지만, 계속 시도할 수 있다. 시험관 시술 6~7회 차에 성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시험관 시술 중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균형 등이 깨져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따뜻하게 격려해 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