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유발하는 척추질환, 초기부터 치료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21.04.22 16:14

의사가 진찰하는 모습
허리디스크 질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이 있으면 허리에 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척추 질환을 앓는 많은 사람들은 수시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주요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이 대표적이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신경을 자극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이로 인해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초기에는 대부분 허리통증만 호소하지만, 신경 압박에 의해 엉치나 다리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다리가 당기고 저리기도 하며, 까치발이 안 되고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신경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의원 척추센터 안풍기 대표원장(신경외과 의학박사)은 “허리에만 통증이 발생하면 휴식과 약물, 물리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지만, 통증이 엉치나 다리까지 내려왔다면 이때부터는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척추질환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보존적치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 등 단계별로 시행한다. 우선, 허리에만 통증이 발생했다면 휴식과 함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2~4주 지속되거나 통증이 엉치·다리 쪽으로 내려온다면 MRI 등 정밀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밀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을 경우, 풍선확장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풍선확장술은 얇은 관을 삽입해 염증찌꺼기로 막혀 있는 부위를 풍선으로 뚫어주고 약물을 투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시술이다. 시술 도구가 신경에 닿아도 손상이 없고, 막힌 곳을 뚫는 물리적인 치료와 약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동시 시행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안풍기 원장은 “척추질환은 통증 양상과 위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되는 만큼, 가벼운 통증과 증상이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신경 손상으로 걸음걸이에 이상을 느낀 뒤에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통증 초기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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