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전 환자의 혈액투석 증상 완화에 유산소 운동이 도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매니토바대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투석 관련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15개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이 하지불안증후군, 우울증, 근육 경련, 피로감 같은 여러 혈액투석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들이 주당 2~3회, 20~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해당 증상들이 개선되고 기분이 나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 강도, 운동 유형이나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다른지의 여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클라라 봄 박사는 “이번 연구로 유산소 운동이 혈액투석 관련 증상에 대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투석 중인 신부전 환자가 유산소 운동으로 얼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장학학회 학술지(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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