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백신-혈전 무관”… 독·프·이·스 백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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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사진=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18일 내렸다. 다음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하고, 프랑스는  같은 날 오후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14일 접종 후 혈전 생성이 백신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해왔다.

다만 EMA는 '백신과 혈전 무관'이라 밝히면서도 혈소판 감소증으로 유발된 매우 드문 혈전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앞서 20여 개국이 접종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기조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 이번 EMA의 결론으로 정부의 입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의 접종 중단에 대해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이상 반응 보고에 따른 예방조치 차원"이라며 "백신과 (혈전 간의)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EMA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을 두고 불안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나나 17일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 이후 20대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접종자에서도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예방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하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