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먹고 있다면? 피해야 할 음식

입력 2021.03.02 18:04

바나나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 바나나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 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라는 보건복지부 통계가 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디하이드로피리딘·이뇨제 등을 복용한다. 이런 약을 복용할 때는 먹는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이 고혈압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떨어뜨리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약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을 알아본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약에 든 이뇨제 성분은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때 칼륨이 많이 든 바나나를 먹으면 몸속 칼륨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고칼륨혈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고칼륨혈증은 부정맥,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자몽·포도주스

포도주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는 고혈압약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분해되지 못한 약이 몸에 과도하게 쌓여 갑자기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자몽도 마찬가지다. 자몽의 특정 성분이 몸속 'CYP3A4'라는 약물 분해효소를 억제해 몸속 약물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주스에는 과일이 농축돼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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