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건강에 좋지만… 무릎 붓고 아프다면 ‘이것’일 수도

입력 2021.02.23 07:30

사람들이 뛰어가는 모습
운동 후 무릎이 붓고 아프면서 굽히고 펴기 어려울 경우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마라톤과 같이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할 경우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무릎 내·외측에 1개씩 위치한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부딪히거나 넘어져 외부 충격을 강하게 받는 경우,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급격히 방향 전환을 할 경우 손상될 수 있다. 노화 또한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 쪽에 압박이 가해져 무릎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걸을 때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은 물론, 무릎을 굽히고 펴기 힘들어져, 양반다리를 하거나 계단을 이용할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내리막길을 갈 때 무릎에 힘이 빠져 불안정할 경우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무릎 뼈를 누르면서 좌우로 움직여보면 덜컹거리거나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조기 진단·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연골판에는 혈관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이다. MRI 등으로 진단 가능하며,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나 주사, 체외충격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 손상된 관절 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해 찢어진 부위를 꿰매거나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는 ‘관절내시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골이 손상됐다면 무리한 운동을 멈추고,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한다. 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등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피하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도 자제하는 게 좋다. 이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