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가 축축하다? 유방암 한 번쯤 신경 써야

입력 2021.02.14 05:00

한 여성이 귀를 파고 있다
귀지가 습하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귀지가 축축하다면 ‘유방암’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은 유전적 특성으로 대부분 마른 귀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귀지가 습하다면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가 귀지의 성질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마른 귀지는 회색빛으로 보풀이 진 듯 얇은 조각으로 이뤄져 있고, 습한 귀지는 갈색을 띠며 약간 끈적하다.

습한 귀지를 만드는 메커니즘에 유방암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ABCC11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습한 귀지를 가지고 있다면 ABCC11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 또 귀지를 만드는 분비샘과 초유를 내는 분비샘은 같은 곳에서 유래해 서로 상관성을 가진다. 피부 속 땀샘인 ‘아포크린(Apocrine)샘’이 발원지다. 따라서 습한 귀지를 가지고 있다면 유방암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일본 도쿄공대 토시 이시카와 박사팀이 성인 여성 124명의 DNA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습한 귀지를 가진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ABCC11 유전자’는 액취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습한 귀지와 함께 겨드랑이 냄새가 난다면 유방암일 확률이 더 높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한 달에 한번은 유방암 자가 진단을 해야 한다. 방법은 촉진하는 것이다. 세 손가락의 끝을 젖꼭지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넓혀가면서 만져본다. 팔을 위로 들면 유방 안에 있는 근육이 땅겨지면서 멍울을 피부 쪽으로 밀어내 손에 더 잘 잡힌다. 멍울을 손으로 만졌을 때 ▲통증이 없고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암일 확률이 높다. 정기 검진도 중요하다.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국가검진을 통해 무료로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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