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소량 다식 vs 간헐적 단식, 혈당을 위한 선택은?

입력 2021.01.27 11:30 | 수정 2021.03.17 10:16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사로 귀결됩니다. 여기 두 가지 식사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 ‘소량 다식’과 16시간 단식을 지키면서 식사하는 ‘간헐적 단식’입니다. 하나는 ‘덜 먹되 자주 먹어라’, 또 다른 하나는 ‘더 먹되 제한된 시간에 먹어라’,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입니다. 혈당을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이 맞는 걸까요? 밀당365가 정리해봅니다.

※​ 밀당365는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수요일엔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를, 금요일엔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립니다. 맛난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입니다.  이번 주도 밀당365와 함께, 당뇨병과 맞서세요. 밀당하세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적게 자주? 많이 가끔? 정답은 ‘치료 시기’에 있습니다.
2.식단 효과 높이려면 ‘OO OO’이 기반돼야 합니다.

◇​ 적게 자주? 많이 가끔? ‘치료 시기’에 따라 답 달라져

‘소량 다식’과 ‘간헐적 단식’, 정답이 있을까요?  ‘치료 시기’에 따라 정답은 달라집니다. 무슨 말인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오래됐고, 약물치료를 동반하고 계신 분이라면 ‘소량 다식’ 식단이 맞습니다. 간헐적 다이어트는 8시간 안에 몰아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을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한 끼 식사량은 늘어나죠. 약물은 하루에 적정량의 한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걸 가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과식했을 때 혈당 조절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졌을 땐 저혈당 쇼크가 올 위험도 커집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는 "혈당 변동성이 클수록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며 경고했습니다. 이때 ‘소량’의 양은 칼로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여섯 끼로 나눠 먹기 힘든 경우엔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 당뇨병 초기 환자에겐 ‘체중 감량’이 중요

약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만 사용하는 초기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간헐적 다이어트’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 초기에는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으면서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치료 초반에 체중의 7~8%를 감량하는 게 혈당 조절에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 약은 언제 먹어야 할까? 주사는 언제 맞아야 할까?

식사 주기에 따라 약을 먹는 간격도 달라져야 할까요? 고민 말고 평소 먹던 시간에 규칙적으로 드시면 됩니다. 요즘 약들은 충분한 작용 시간을 갖습니다. 먹자마자 췌장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하루 동안 평균 혈당 농도가 유지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 식사 간격만큼 중요한 건 균형 있는 ‘영양 식단’

당뇨병 환자는 체중도 빼야 하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들도 챙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단’에 관한 여러 ‘설(說)’들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의사들에게 ‘황제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름의 식사 방법을 제시하며 질문을 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답은 늘 단순한 데 있습니다. 살도 빼면서 건강한 식사를 하려면 ‘균형 있는 식단’이 기본입니다. 김병준 교수는 “탄수화물도 단백질도 지방도 우리 몸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다”며 “식단은 하루 권장 칼로리 양을 고려해 50~60%는 탄수화물, 20~30%는 단백질, 10~20%는 지방 그리고 채소로 섬유질과 무기질까지 보충해줄 수 있게 짜는 걸 권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요일 당뇨레터 레시피 편에서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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