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16kg 감량, "지방 성질이 바뀐다"… 실천법은?

입력 2019.01.14 10:33

백색지방 갈색지방 관련 설명 그림 화면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에서 간헐적 단식의 장점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체중을 축적하는 백색 지방이 체중을 감소시키는 갈색 지방으로 바뀐다. /사진=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1부' 캡처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1부'에서 간헐적 단식을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는 지난 13일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본 사례자들을 소개했다. 사례자들은 일주일에 1~2회 16~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번 아침을 걸러 일상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도했다.

간헐적 단식으로 16kg을 감량한 이수향씨는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11시까지 단식한다"며 "다른 다이어트는 요요가 쉽게 오는데 간헐적 단식은 손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보디빌더 경력 26년 차인 아놀드 홍은 "평생 닭가슴살 저염식을 고집했는데,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후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은 줄고 근육량은 늘어났다"며 "만성 근육통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캐나다의 성훈기 교수는 "공복으로 인해 나쁜 백색 지방이 몸에 좋은 갈색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은 장내 세균 형성에도 영향을 줘, 8시간만 식사를 한 쥐는 장 내에 좋은 박테리아가 형성됐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방은 백색 지방으로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을 유발한다. 반면 갈색 지방은 몸에 열을 내고 저장된 에너지를 소모해 비만을 막는 좋은 지방이다. 식사를 포함한 생활습관에 따라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간헐적 다이어트의 일종인 '5:2 다이어트'가 체중 감소 효과가 높고, 심장병 위험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바 있다. 5:2 다이어트는 일주일 중 2일은 열량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5일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2일 동안은 600kcal(군고구마나 삶은 달걀 약 4개)만 섭취하고, 나머지 5일은 여성 1400kcal, 남성 1900kcal 정도 섭취했다. 연구팀이 몸무게를 5% 뺄 때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한 결과, 5:2 다이어트를 실시한 그룹은 평균 59일이 결렸지만, 매일 열량을 줄인 그룹은 평균 73일이 걸렸다. 연구팀은 5:2 다이어트 방법이 체내에서 지방과 당을 분해하고 소모하는 방법을 바꾸어놓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다이어트법은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간헐적 단식 방법을 실천하는 것보다 개인별로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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