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건강에 '왜' 좋은 건가요?

입력 2020.12.01 07:15
아침 식사 사진
아침 식사를 통해 적당한 포만감을 유지해야 뇌 활동 또한 활발하게 유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을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피곤한 아침이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쪼개서라도 아침 식사를 먹곤 한다. 확실히 아침을 먹으면 더 건강해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아침 식사의 이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건강을 위해서 아침을 먹으라고 말하는 이유는 정확히 무엇일까.

첫째,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해준다. 아침밥을 거르면 신체의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한다. 특히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 활동이 어려워진다. 특별히 운동하지 않아도 성인은 2000~2600kcal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두뇌 활동에만 하루에 약 400kcal를 소모한다고 알려졌다. 몸을 가뿐하게 움직이고 업무, 학습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둘째, 과식·폭식을 막아 비만을 예방해준다. 전날 밤 저녁 식사 후 아침을 거르고 바로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면 과식을 하기 쉽다. 아침부터 식욕 촉진 호르몬이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이다. 식욕 촉진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먹는 행위 자체에 더욱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쌓여도 음식부터 찾기 쉽고, 반복적인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 위험이 커진다.

셋째, 정서적 안정과 뇌 활동을 도와준다. 뇌에서 식욕을 담당하는 '식욕 중추'가 활성화되면, 그 근처에 있는 '감정 중추'에도 영향을 미친다. 감정 중추가 자극을 받으면 가벼운 흥분 상태가 지속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유발한다. 깊은 집중이 어려워지며 두뇌 활동이 많이 필요한 학생, 직장인들에게 방해가 된다. 아침 식사를 통해 적당한 포만감을 유지해야 뇌 활동 또한 활발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아침엔 황제같이, 저녁엔 거지같이" 먹으라는 말도 있다. 물론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굳이 아침 식사량을 무리하게 늘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침부터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온종일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아침 식사는 잠자던 신체를 깨울 수 있는 정도로 과일, 우유, 견과류 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간단하게만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