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18 15:14

그릇에 물을 받아 눈 수영을 하려는 사람 사진
눈 수영을 통해 눈 근육을 단련시켜주면 노안을 예방하고 안구건조증, 충혈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같이 차고 건조한 날씨에 난방기까지 더해지면 눈 불편감은 더 커진다. 특히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지기 쉽다. 안구에 피로가 쌓이면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가 많아져서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노화로 인해 나빠진 눈은 회복이 어려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눈 수영으로 눈 근육을 단련시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눈 수영은 우리 눈의 ‘모양체’ 근육을 단련시켜 노안을 예방한다. 모양체는 눈의 또 다른 조직인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사물을 식별한다. 정상적인 눈은 가까운 물체를 볼 때 모양체가 수축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초점이 망막에 맺혀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안이 오면 모양체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힘들어지게 되기 때문에, 눈 근육을 미리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눈 수영은 피지선(마이봄샘)을 깨끗이 씻어내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충혈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눈 수영은 어떻게 하는 걸까? 몸으로 수영하듯 안구를 물에 담근 채로 운동하면 된다. 얼굴을 담글 수 있는 크기의 그릇을 준비해 정제수를 3분의 2 정도 채운다. 물속에 얼굴을 담근 후 천천히 눈을 뜬다. 눈동자를 시곗바늘이라고 생각하고 상·하,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상·하, 좌·우, 대각선으로 한번 움직일 때마다 눈을 두 번씩 깜빡여준다. 눈는 있는 힘껏 감는다. 일반 수돗물은 세균 감염 위험성이 있어 반드시 정제수나 전용 세척액을 사용하고, 세숫대야도 눈 세척 전용 대야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눈 수영은 아침에 일어난 후에 하는 게 좋다. 눈은 깜빡임을 통해 피지선에서 기름을 배출하는데, 자는 중에는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눈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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