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휴가나 연휴가 끝나고 나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연휴는 평소 갖기 힘든 여유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복귀 이후를 생각하며 더욱 큰 피로감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이를 '바캉스 증후군'이라고 한다. 실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남녀 910명 중 73.6%가 "휴가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바캉스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휴가 동안에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게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앞선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휴가에서 쉬지 못한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패턴(34.0%)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30.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를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 되어야 하는 휴일이건만, 실제로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휴일 동안만이라도 업무와 관련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게 좋다. 일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평소에도 업무와 일상을 철저히 분리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퇴근 시간 이후에는 최대한 업무와 관련된 이메일 등을 확인하지 않고, 업무와 상관없는 취미 활동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된다. 일에 과도한 집착을 한다는 생각이 들면 더욱 중요한 의무로부터 도망치기 위함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연휴가 지난 후 몰려오는 피로감을 풀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이 도움을 준다. 직장에 복귀하기 전날에는 평상시와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해야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월요일 기상 시간에 맞춰 일요일에 일어나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 시간에 맞춰 일요일에도 식사하는 방법이다. 만약 연휴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면, 하루 전에는 집으로 돌아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