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쓸 때마다 '따끔'… 상처도 없는데 왜?

입력 2020.08.18 13:41
손소독제 쓰는 모습
손소독제를 쓸 때마다 피부가 따끔거린다면 상처가 없어도 각질층이 많이 벗겨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음식점, 회사 등 곳곳에 손소독제가 놓여 있다. 그런데 손소독제를 쓸 때마다 손이 '따끔'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유가 뭘까?

우선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손소독제 속 알코올이 상처를 자극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손소독제 사용 후 손이 따끔거리면 그 부위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연고를 바르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상처도 없는데 따끔거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의 각질층은 통증을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한다"며 "소독제 속 알코올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는데, 이로 인한 미세 손상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생한 상태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손과 발은 땀샘이 없어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질층이 더 잘 벗겨진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범준 교수는 "손소독제를 유독 많이 사용하는 병원 직원 등은 소독제를 쓸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 더욱 쉽다"고 말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손소독제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뒤 손에 생긴 피부염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더라도 손소독제 사용 후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유성(油性) 성분의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을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정지인 원장은 "손소독제 바를 때 통증이 있다면 손소독제보다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피부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소독제를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적은 제품을 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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