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시럽으로 착각해 음료에 넣기도"…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21.03.30 15:27

손소독제 짜는 모습
손소독제를 시럽으로 착각해 음료에 넣어 먹은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손소독제 사용량이 늘었는데,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손소독제 관련 위해사례는 총 69건으로 전년(4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해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55건을 분석한 결과, 40건(72.8%)이 '안구'에 발생했고, 이어 손소독제를 삼켜 '신체내부 소화계통'에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11건(20.0%)을 차지했다.

안구 안전사고 40건 중 24건(60.0%)은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것으로,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다가 눈에 튀거나 손에 손소독제를 묻히고 장난을 치다 눈을 비벼 손상을 입은 사례 등이 있었다. '만 15세 이상' 시용자에게 발생한 안구 안전사고 16건(40.0%)도 사용 중 내용물이 눈에 튀어 안구손상을 입은 사례다.

한편, 손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위해를 입은 사례 11건 중 6건(54.5%)은 '만 15세 이상' 이용자가 커피전문점에서 손소독제를 시럽으로 오인해 음료에 넣어 마시거나, '포' 형태의 손소독제를 음료 또는 젤리 등으로 착각해 섭취한 사례였다. 나머지 5건(45.5%)는 '만 5세 미만 영·유아'가 가정에서 손소독제를 빨거나 삼킨 사례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손소독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용기 및 디자인의 제품 구입을 피할 것 ▲손소독제를 바른 후에는 양손을 충분히 비벼 완전히 건조시키고, 사용 직후 촛불을 켜거나 전기용품을 만지는 행위를 피할 것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즉시 물 또는 식염수로 세척 후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