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인 사람, 코로나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 높다"

입력 2020.06.05 17:14
혈액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호흡부전 등이 나타나는 중증으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하다는 독일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 역시 A형 환자가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러시아 연구진도 A형인 사람이 코로나19가 더 잘 걸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독일 키엘대학교 분자유전학 연구진은 지난 2월부터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코로나 중환자 1610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A형 환자는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5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 유전정보(게놈) 300억개에서 900만개를 추출해 분석, 유전자 내에 코로나가 영향을 끼치는 부부이 두 곳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두 곳 중 하나가 혈액세포 표면에 단백질을 만들도록 지시하는 유전자로, 혈액형을 결정하는 세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를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유전학자들은 DNA 검사를 통해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구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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