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많이 보는 아이 '자폐증' 유사 증상 위험

입력 2020.04.21 13:19

스마트폰 보는 아이 사진
TV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TV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드렉셀대 연구팀은 215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생후 12, 18개월일 때 전자기기 노출 정도를 조사했고, 2년 후 아이들에게 '유아 자폐증 체크리스트(M-CHAT)'를 통해 자폐증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생후 12개월에 TV·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노출이 많은 아이는 전자기기 노출이 적은 그룹보다 2세가 됐을 때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확률이 4% 더 높았다. 18개월의 전자기기 노출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유사 증상과 관련이 없었다. 한편 12개월에 부모와의 놀이 시간이 적은 아이도 자폐스펙트럼장애 유사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베넷 박사는 "공중보건을 위해 아이들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부모와 자녀의 놀이 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소아과학회 또한 18개월 미만의 아이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지 'JAMA 소아과(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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