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벌초 갈 때, '이것' 조심하세요

입력 2019.08.26 16:08

벌초하는 사람 사진
추석맞이 벌초를 간다면 부상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사진=조선일보 DB

추석을 앞두고, 주말 등을 이용해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벌초 중 뜻하지 않은 부상과 질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은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벌초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만약의 상황에도 적절히 대처한다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벌초를 갈 때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벌에 쏘였다면 곧바로 병원 가야

벌초 시에는 특히 벌에 쏘이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벌 쏘임 환자의 56%(7295명)가 8~9월에 발생했다. 벌에 쏘이면 국소적으로 피부 두드러기나 부종 등이 생긴다. 이 경우 얼음찜질이나 진통소염제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신 반응으로 증상이 확대되면 저혈압, 호흡 곤란으로 의식불명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만약 과거에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심했던 사람이라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벌침을 집게나 손으로 눌러서 짜내면 오히려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피부를 살살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 감염 막기 위해선, 피부 노출 최소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벌초를 갈 때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바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에 물리면 보통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하는데 두통, 고열, 오한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벌초 후 감기와 비슷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조속히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낫, 예초기에 베일 수 있어, 소독제와 거즈 챙겨야

낫이나 예초기에 베였다면 우선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어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초기 처치를 할 수 있게 미리 소독제와 거즈를 준비해 가면 좋다. 가끔 상처 부위에 소주나 된장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삼가야 한다. 출혈 부위에 압박에도 출혈이 심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절단 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절단 부위를 생리식염수는 물에 적신 거즈로 감싼 다음 조속히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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