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혹 지방흡입을 받은 여성 중에는 갑자기 가슴볼륨이 커졌다는 사람이 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 여성은 지방흡입 후 특별히 가슴성형을 받거나 지방이식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술 후 가슴이 확대된다고 한다. 모든 경우에 해당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대용량 지방흡입일수록, 그리고 복부나 엉덩이, 허벅지의 지방흡입 수술을 받을 경우 가슴 크기가 커지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이같은 현상은 몸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가슴이 커 보이는 착시현상이 아니고, 실제로 사이즈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흡입수술 후 여성의 가슴이 커지는 기전은 여성호르몬과 연관돼 있다.
이를 이해하려면 지방흡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야 한다. 우선 복부·허벅지·팔뚝 등 특정 부위가 비만해지는 것은 해당 부위에 지방세포가 많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 수술은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캐뉼라로 흡입한다.
이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이 제거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보다 비율이 높아진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호르몬이 가슴의 유선조직을 발달시켜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논문을 종합해 봤을 때 복부흡입을 받은 의료소비자의 25%가 수술 후 가슴이 한 컵 정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병원장은 “그러나 지방흡입으로 가슴이 커지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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