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줄 알았는데, 갑상선 문제? 증상 구별 어떻게 하나

입력 2018.11.15 18:18

잦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갑상선 건강이 취약해질 수 있다.

갑상선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 수 있고,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는 등의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몸의 신진대사가 촉진돼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피로감이 증가하고, 전신쇠약감이 동반된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인과 비교해 비정상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증가하며, 근육의 경련 혹은 강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인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위장관 운동이 저하돼 변비가 생길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여성의 경우 생리 양이 늘기도 한다.

갑상선 질환의 몇몇 특징은 환절기 감기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갑상선 질환과 감기를 구분하지 못해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갑상선 질환이 방치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호르몬 분비와 관련된 질환들은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스스로의 노력과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운동 균형잡힌 영양 섭취만으로도 갑상선 건강을 지킬 수 있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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