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전자파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입력 2014.01.10 08:00

다양한 모양의 전기 코드들
헬스조선 DB

전기장판을 사용하면 전자파, 화상 등 몸에 유해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전기장판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전자파 차단 제품 선택하고

한양대 환경·산업의학 연구소가 전기장판에서 잠을 잔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멜라토닌 분비량이 전기장판 사용 후 정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양대 산업의학과 대학원의 연구에서도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2uT 이상의 자기장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를 촉진하고 심장박동의 간격을 늘려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전자파의 피해 없이 전기장판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보통 전기장판 위에 요를 깔면 전자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 전자파는 전기와 자기로 구성된 에너지 흐름의 일종으로 빛처럼 직진·반사를 하고 벽까지 투과한다. 이 때문에 전자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기장판의 사용시간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다. 자기장을 감소시키는 특수열선을 이용해 자기장이 거의 생기지 않게 만든 전자파 차단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불 깔아 화상 막아야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가 온도에 무뎌져 온도를 점점 더 높이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열성홍반이나 자극성 피부염·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저온화상이라고 한다.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팀의 조사를 보면 젊은 층에서는 음주 후 취침과 수면제 복용 후 취침으로, 고령층에서는 당뇨병을 비롯한 기저 질환으로 인해 수면 중 저온화상이 일어난 경우가 많았고, 이 중 86%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화상이 심했다.

저온화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도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는 것이다. 전기장판 위에 이불 한 장을 까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불로 열이 분산되고 살이 장판과 직접 맞닿지 않으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했다가는 화상이나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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